직원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종소리에 조금은 놀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학창시절 책을 덮고 신나게 책가방을 챙기던 추억이 떠오르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유연근무 혹은 교대근무로 퇴근시간이 통상적인 시간과 다른 직원이 아니라면

방금 종소리를 들은 시간이 바로 책상을 정리하시고 퇴근하실 시간입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눈치보지 않고 정시퇴근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상사에게 인사하지 않고 조용히 퇴근하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상사들이 퇴근준비를 하지 않고 뭔가에 집중하고 계시다면

방해하지 마시고 조용히 퇴근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인사는 하고 가야지 너무 버릇없어 보일 것 같다고 걱정되신다면

내일 아침에 출근하셔서 오늘 못한 인사까지 반갑게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처음은 인사하지 않고 정시퇴근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할 수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실천한다면 곧 문화로서 자리잡게되어 모두가 편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퇴근인사하지 않고 정시퇴근하는 것은 '배달의 민족'이라는 모바일 앱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내어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데요

저녁시간을 활용해서 자기계발을 하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직원들도 늘어 결과적으로 회사의 인적역량이 향상되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조금은 긴 설명이었는데요, 이미 책상정리는 다 끝나셨겠지요?

그럼 이제 모두 일어나 주세요~~

정시퇴근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내일도 이 방송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