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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박상빈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은 많은 것들을 멈추게 했습니다. 삶의 터전이자, 마음의 정을 나누던 시장통은 그 온기를 잃어버렸고, 그 안에서 커가던 꿈과 희망도, 그날의 순간과 함께 차갑게 멈춰 섰습니다.

그 누구보다, 서천특화시장을 소중하게 추억하던 모두에게 어두운 그을음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강하게 힘을 내고, 더욱 빠르게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시장을 회복하려는 절실함과 국민적 성원은, 위기 앞에 멈춤이 아닌, 도전의 힘으로 우리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이 시간은 분명, 우리에게 고단하고 무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서천특화시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공간이었음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이 시간은 우리가 함께할 때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강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를 증명해 주었습니다

93일간의 기다림의 끝…

드디어, 서천특화시장은, 새로운 도약의 길을 힘차게 걸어갑니다.

서천특화시장, 그 도약의 새출발

대한민국 모두가 응원합니다!